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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7일 한화-SK전 심판 전원 '퓨처스 강등'
KBO, 7일 한화-SK전 심판 전원 '퓨처스 강등'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05.0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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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 6회초. SK 와이번스의 리카르토 핀토가 한화 이글스 이용규를 상대로 던진 3구째 시속 147㎞ 투심. 바깥쪽 높은 코스의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6일 경기 6회초. SK 와이번스의 리카르토 핀토가 한화 이글스 이용규를 상대로 던진 3구째 시속 147㎞ 투심. 바깥쪽 높은 코스의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어제(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SK 경기의 심판위원 전원(5명)을 9일부터 퓨처스리그로 강등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 이용규의 심판 판정에 대한 인터뷰 이후 취해진 조치다.

KBO는 해당 경기 심판들의 시즌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따라 퓨처스리그로 강등해 재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심판 판정에 대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판정 관련 리그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할 방침이다.

다만 이날 경기 후 논란이 됐던 심판의 볼 판정 등에 대한 선수의 공개적인 의견 개진에 대해서는 리그 구성원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자제와 함께 재발방지를 당부하기로 했다.

퓨처스리그 강등이 결정된 해당 심판들은 8일 경기에 편성돼 이날 경기를 마치고 퓨처스리그로 이동한다.

이용규는 9일 SK 와이번스전을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억하심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3경기 밖에 안 치렀는데 선수들 대부분이 볼판정의 일관성에 불만이 많다"며 "심판분들이 안타 하나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헷갈리는 부분이 많다. 심판분들이 노력하는 것도 알지만 선수들 마음도 헤아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용규의 불만은 이번 3연전을 통해 쌓인 것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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