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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현금 인출' 이용률, 30배 급증 … ATM 보다 접근성 좋고 수수료 저렴
CU '현금 인출' 이용률, 30배 급증 … ATM 보다 접근성 좋고 수수료 저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1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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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리테일 제공
BGF 리테일 제공

 

CU가 '편의점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전국에 도입하자 일주일 만에 이용 건수가 30배 이상 급증하고 추가 매출 효과도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보다 접근성이 좋고 수수료 또한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은 지난 1~7일 CU 포스(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률이 전월 동기 대비 30배 넘게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점포당 이용 건수도 같은 기간 평균 3배 이상 신장했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편의점 계산대에서 계좌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과 제휴를 맺은 시중 16개 은행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현금 인출 수수료도 800원으로 일반 ATM 수수료(1300원)보다 500원 저렴하다. 상품을 결제할 때 현금 인출을 요청하면 되기 때문에 이용법도 간단하다.

CU는 지난 2017년 제주에서 해당 서비스를 테스트 운영한 결과 POS 현금 인출 이용률이 시중은행 ATM보다 하루 평균 4배 이상 높게 나타난 점을 보고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이어 지난 1일 전국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CU는 POS 현금 인출 서비스를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과 매출, 방문자를 동시에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현금을 찾으려면 일단 상품을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매출이 일어나게 된다. 계산대에서 즉시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ATM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점도 강점이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업계 최고의 전산 시스템인 차세대 POS를 기반으로 금융 기능을 편의점에 도입한 사례"라며 "CU는 앞으로도 가맹점주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속 멀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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