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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생태계 전망 '긍정적' ... 의료·교육·돌봄 서비스 유망
코로나19 이후 생태계 전망 '긍정적' ... 의료·교육·돌봄 서비스 유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1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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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기업 10곳 중 4곳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특히 비대면·바이오 등 유망 산업분야에 대한 특화 지원 등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20일 정부 창원지원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49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의 전개 방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응답이 42.5%로 '부정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응답 32.3%보다 높았다.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환경 변화로 인한 신규 사업·아이템 발굴'(64.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홈코노미·온라인 교육 등 언택트(비대면) 연계 서비스 산업 확대'가 40.0%, '신규 산업 분야의 정부 지원 확대'가 39.2%,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 용이'(33.3%),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 스타트업 활성화'(32.1%), '신규 산업 분야의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 등 투자 증가'(19.3%)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복수응답)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매출 감소'(70.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특정 분야의 투자 집중으로 인한 투자 감소'(40.0%), '특정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집중'(38.8%), '대면·공유경제 관련 산업에 대한 기피'(35.3%), '비대면 플랫폼으로 인한 일자리 축소'(35.1%) 순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유망 산업 분야의 1순위로는 의료가 꼽혔다. 2순위는 온라인 교육·돌봄 서비스 등 교육 분야, 3순위는 온라인 신선식품·쇼핑 및 구독경제, 무인점포 등 소비 분야였다. 이외에 화상회의·원격근무 등 오피스 분야, 컴퓨팅·클라우드 등 기반 기술·제품, 홈트레이닝 액티비티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으로는 비대면·바이오 등 유망 산업분야에 대한 특화 지원 등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60.9%로 가장 많았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연구개발(R&D)·멘토링·규제완화 등 기존 정부 지원 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36.1%, 비대면 서비스의 대국민 활용을 확산해야 한다는 의견이 3.0%였다.

이순배 중기부 창업정책총괄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세계적으로 비대면 분야가 유망산업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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