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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7명 … 용인 66번 환자 가지 않은 클럽에서 확진자 나와
신규확진 27명 … 용인 66번 환자 가지 않은 클럽에서 확진자 나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1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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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당국이 연락이 닿지 않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추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명을 기록하며 일주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만 수천 명에 달해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이동통신3사는 12일중 서울시 등 자치단체와 방역당국에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22명이고, 나머지 5명은 해외발 유입사례다. 지역발생 사례는 모두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나와 대부분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다. 특히 관련 첫 확진자인 용인 66번 환자가 가지 않은 클럽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27명 증가한 1만936명을 기록했다. 5일만에 발생한 누적 사망자 수는 258명으로 전날보다 2명이 늘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36%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4월17일부터 5월12일까지 '22→18→8→13→9→11→8→6→10→10→10→14→9→4→9→6→13→8→3→2→4→12→18→34→35→27명'으로 일주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38명으로 총 완치자 수는 9670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88.4%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008명으로 전날보다 13명 감소했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22명은 지역내 발생 사례로 대부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들이다. 이태원 클럽에서 동선이 짧은 수도권에서만 감염자들이 나왔다. 서울과 경기가 각 12명, 8명이고 인천이 1명이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유행은 감염경로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태원 전체 일대가 비상이다.

지난 11일 확진된 서대문구 20세 확진자는 용인 66번 확진자('킹' '퀸' '트렁크' '소호' '힘' 방문)가 가지 않은 클럽(메이드)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9일 확진된 인천 101번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이 아닌 이태원 일대 주점만 이용해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확진자들의 경향을 계속 분석하고 있는데 방문한 클럽, 날짜가 다르게 나타난다"며 "1~2명이 유행을 전파했다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날 해외발 유입사례는 5명이다. 그 중 입국 검역과정에서 1명이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자가 혹은 시설격리 중 '양성'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874명의 지역은 대구 6862명, 경북 1367명, 경기 706명, 서울 695명, 충남 143명, 부산 141명, 경남 118명, 인천 105명, 강원 54명, 충북 52명, 세종 47명, 울산 44명, 대전 43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전남 16명, 제주 14명 순이고 검역 과정 480명이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68만890명이며, 그중 65만3624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6330명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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