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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방문 연락두절 1982명, 'CCTV·휴대폰·신용카드' 추적
클럽 방문 연락두절 1982명, 'CCTV·휴대폰·신용카드' 추적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12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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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이태원 클럽 '메이드'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이태원 클럽 '메이드'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정부가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확인이 어려운 1982명의 소재 파악을 위해 CCTV 자료나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 신용카드 결제 정보 등을 통해 추적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모든 활용 가능한 자원을 동원해 신속하게 이태원 클럽 방문 접촉자를 찾고 있다"며 "기지국 정보와 신용카드 결제 정보로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은 경찰과 협력해 CCTV 등으로 소재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소재 클럽 방문자 5517명의 명단을 확보해 클럽 출입자의 신원 파악과 소재 확인을 하고 있다. 현재 5517명 중 2405명은 조사가 완료됐으나 3112명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3112명 중 1130명에 대해서는 안내문자가 발송된 상황이다.

나머지 전혀 연락이 닿지 않는 1982명은 휴대전화 기지국정보, 클럽 내 카드결제정보 등을 통해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역학조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용산경찰서에서 클럽 인근 CCTV 자료를 확보했다.

또 경찰청에서는 전국 8559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마련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신속대응팀은 카드정보나 기지국 정보로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을 찾는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에 대한 비난과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검사받기를 꺼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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