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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충북 단양 산골짜기 ‘야생의 부엌’에서 탄생한 오월의 맛
[EBS 한국기행] 충북 단양 산골짜기 ‘야생의 부엌’에서 탄생한 오월의 맛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5.12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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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오월의 부엌 - 야생의 부엌을 찾아서’
EBS 한국기행 ‘오월의 부엌 - 야생의 부엌을 찾아서’

오늘(1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오월의 부엌’ 2부가 방송된다.

들판 푸르러지고 물길 잔잔해지는 찬란한 계절의 여왕, 오월. 식재료 또한 풍성해지면서 자꾸만 들락이고 싶은 곳이 있다.

어디에나 있고, 누구에게나 정겨운 추억 하나쯤 머물러 있는 곳. ‘부엌’이 그러하다.

부엌에서 탄생하는 오월의 봄맛은 물론, 그 부엌을 오가는 이들이 차곡차곡 쌓아 올린 푸근한 삶의 이야기까지…. 오월의 부엌은 어떤 모습일까. 슬그머니 그 부엌문을 열어 본다.

‘오월의 부엌’ 2부에서는 ‘야생의 부엌을 찾아서’ 편이 방송된다.

# 가스비 0원! 전기료 0원!

“짹돌아! 짹순아!” 충북 단양의 야생 산골짜기에 혼자 살지만 곤줄박이 이웃 덕에 외롭지 않다는 야생인 이상지 씨.

1년에 벽 하나씩 세워 8년째 짓고 있다는 그의 오두막엔 특별한 야생의 부엌이 있다.

전기도 가스도 없는 야생에서 화력은 오로지 나무, 한여름에도 손끝 얼얼한 1급수 계곡은 고기와 반찬을 담가두는 천연냉장고가 된다. 단, 야생 부엌은 오월부터 늦가을까지만 개장한다.

EBS 한국기행 ‘오월의 부엌 - 야생의 부엌을 찾아서’
EBS 한국기행 ‘오월의 부엌 - 야생의 부엌을 찾아서’

# 자연을 닮은 부엌, 야생의 맛!

사방이 뻥 뚫린 야생의 부엌에선 몇 발짝만 나가면 먹거리가 지천이다. 산미나리, 백화고, 개두릅, 머위 등 일일이 셀 수 없을 지경.

계곡물에 국수 면발을 치대 더욱 쫄깃해진 양파 국수, 산미나리와 개두릅 토핑을 얹은 산나물 피자. 야생의 부엌에서 탄생한 오월의 맛은 어떨까.

야생의 집과 야생의 부엌에서 보내는 나날들이 마치 인생의 덤 같다는 상지씨. 오늘도 별일 없이 야생에 살고 있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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