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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올 여름 에어컨 켠 채 창문 열고 운행한다
서울 시내버스, 올 여름 에어컨 켠 채 창문 열고 운행한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12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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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의 모습.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의 모습.

 

올 여름 서울 시내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연 채 운행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같은 '개문냉방'(開門冷房) 운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여름철 냉방 운행 지침을 최근 각 운수사에 공지했다.

자연환기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조금이라도 낮추겠다는 취지다. 모든 시내버스 노선에 적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래는 지침상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는 것은 금지돼있다"며 "약관이 아닌 지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지침만 수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13일부터 시행한다. 지하철은 혼잡도가 높을 때는 마스크 없이 탑승이 제한되지만 버스는 당장 탑승을 제한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실적인 여건상 모든 정류소마다 마스크 판매처를 확보할 수 없고, 출입문을 여닫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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