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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도 150% 이상 시 마스크 안 하면 "지하철 못 탄다"
혼잡도 150% 이상 시 마스크 안 하면 "지하철 못 탄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12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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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중구 지하철 시청역 자판기에 마스크가 비치돼 있다.
12일 서울 중구 지하철 시청역 자판기에 마스크가 비치돼 있다.

 

내일부터 서울 지하철 혼잡도 150% 이상 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다

서울교통공사는 13일부터 지하철 혼잡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자의 탑승을 제한하는 대책 시행과 동시에 '혼잡도 예보제'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혼잡도 정보를 미리 시민들에게 알려 자발적인 분산을 유도하고,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호선별 최고 혼잡구간과 혼잡시간대, 혼잡도 수치 등을 전날 오후 6시부터 제공한다. 이 예상치는 공사가 지난해 실시한 정기 교통량 조사결과에 올 4~5월 수송인원 증감을 반영한 수치다.

첫 날 예보에 따르면 1~8호선 구간 가운데 출근시간대는 2호선 낙성대~서초, 4호선 성신여대입구~충무로 구간이 각각 혼잡도 143.4%, 139.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혼잡도 기준 '주의' 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퇴근시간대에는 3호선 교대~사당 구간이 136.2%, 4호선 성신여대입구~동대문역사문화공원 구간이 132.8%로 예상된다.

이 구간들은 예상보다 승객이 조금만 더 많이 타더라도 마스크 미착용자의 이용이 제한될 수 있는 수준인 셈이다.

지하철 혼잡도는 △80% 이하 '여유' △80~130% '보통' △130~150% '주의' △150% 이상 '혼잡' 단계로 구분된다. 혼잡 단계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탑승이 제한된다. 

공사는 마스크를 미처 챙기지 못한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모든 역사의 자판기 448개소, 통합판매점 118개소, 편의점 157개소 등에서 덴탈마스크를 시중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혼잡도 예상 정보는 공사 공식 SNS, 홈페이지, '또타 지하철' 앱, 언론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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