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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용사 마스크 미국 도착 ... 폼페이오 "다정한 기부와 관대함에 감사"
6·25참전용사 마스크 미국 도착 ... 폼페이오 "다정한 기부와 관대함에 감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1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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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로버트 윌키 미국 보훈부 장관 트위터)
(출처=로버트 윌키 미국 보훈부 장관 트위터)

 

한국 정부가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에게 보낸 마스크가 12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미국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ABC방송의 볼티모어지역 제휴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50만장을 실은 한국군 수송기가 착륙했다.

이 마스크는 6·25전쟁 당시 미군 참전용사가 보여준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국 정부가 지원한 것으로,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70년 전 받은 은혜에 대한 보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서 "육군 베테랑으로서, 동료들이 서로 돕는 것을 보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며 "미국은 한국의 다정한 기부와 관대함에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미 보훈부도 성명을 통해 한국에서 기증받은 마스크를 미 전역 참전용사들에게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윌키 보훈부 장관은 "미국 참전용사들을 위한 한국의 관대한 선물에 깊이 감사하며 겸허하게 받겠다"며 "우리 참전용사들을 보살피는 엄숙한 임무 수행에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스크는) 양국이 70년 전 전쟁과 거대한 위기의 시기에 굳힌 서로에 대한 깊고 계속되는 존중을 상징한다. 수많은 해가 지난 뒤, 우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억제라는 또 다른 숭고한 명분에 함께한다"며 이 기부는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감동을 준다. 불확실한 시기에 이처럼 가까운 동맹이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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