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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분기 영업익 484억원…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이마트 1분기 영업익 484억원…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5.1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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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신세계 이마트 본사
서울 성수동 신세계 이마트 본사

이마트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도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선방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2108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때보다 매출은 7.8% 늘었고, 영업이익도 584억원 늘어나며 흑자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8% 감소했다.

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854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601억원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 줄었다.

점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잦은 휴점을 해야 했던 2~3월 상황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다. 실제 이마트는 1분기 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많은 점포가 방역을 위해 휴점을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겪기도 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이마트가 성과를 낸 것은 그로서리 매장 강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확대, 트레이더스의 지속 성장, 전문점 사업 수익성 확보 등에 주력한 결과다.

특히 트레이더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집밥 문화가 활성화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1.8%, 영업이익은 22.4%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 안성점이 오픈하면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올해 1분기 25억원 흑자를 거뒀다.

이외에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과 수익 개선도 눈에 띈다.

SSG닷컴은 총매출 증가, 적자폭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올해 1분기 총매출은 9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고, 영업적자도 19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대로 진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식료품 배송량 증가, 온라인스토어 네오003 통한 물량 확대, 베이킹센터 '트레 또' 등이 SSG닷컴의 성장을 견인했다.

아울러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TV쇼핑도 코로나19 반사이익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매출 3385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TV쇼핑도 매출 4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해 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다. 이마트24는 적자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억원 줄었다.

이마트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등 수익 중심 사업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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