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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재판 불출석…서울구치소 직원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여파
‘박사방’ 조주빈 재판 불출석…서울구치소 직원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여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5.14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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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25)이 14일 재판에 불출석했다. 서울구치소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한 여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14일 조씨와 전직 사회복무(공익근무)요원 강모씨, '태평양' 아이디를 쓰는 이모씨의 2회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뉴스1에 따르면 조씨는 출석 의무가 없는 1회 공판준비기일에도 나와 이날 재판에도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오늘 구치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격리 중"이라며 "조씨가 구치소 직원과 동선이 겹쳐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받느라 나오기 어렵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에는 지난 1회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한 강씨만 출석했다. 이씨는 지난 기일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불출석했다.

앞서 법무부 교정본부는 서울구치소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아직 A씨의 확진판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르면 이날 오후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A씨나 A씨와 접촉한 확진자 모두 이태원 일대 클럽에 방문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구치소 측은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수용자 254명과 직원 23명 등 총 277명을 격리,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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