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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신반포21차 재건축 '프라임타임 분양제' 제안
GS건설, 신반포21차 재건축 '프라임타임 분양제' 제안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5.1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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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21차 재건축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 투시도.(제공=GS건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에 후분양 등 조합이 가장 유리한 분양시점을 선택하는 '프라임타임 분양제'를 제안했다.

GS건설은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반포 일대에 '자이(Xi)'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면서 이 같이 14일 밝혔다.

GS건설이 조합에 제안한 프라임타임 분양제는 후분양을 포함해 착공부터 준공까지 조합이 가장 유리한 시기에 일반분양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수익성을 높이는 제안이다.

GS건설은 분양가상한제가 해제될 경우 골조 공사 완료 후 후분양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상한제가 유지될 경우 택지비 감정평가 금액을 최대한 높게 받을 수 있는 시점을 선택에 이익을 극대화해 조합원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지가 상승 추게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준공 후 분양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라임타임 분양제 취지에 맞게 분양 시점을 시공사가 아닌 조합이 선택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반영해 조합원의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또 GS건설은 조합원 부담금 납부 시기를 입주 1년 후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부동산 관련 강화 대출 조건으로 일부 조합원이 재건축 후 신축 아파트를 매각할 수 밖에 없는 사례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은 신반포21차 재건축을 '반포 프리빌리지(Privilege) 자이'로 다시 짓고 반포 일대에 7370여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반포로를 따라 정방형으로 배치하는 단지 장점을 살려 브랜드 타운의 중심으로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GS건설은 2차선 도로를 두고 마주보는 신반포4지와 연계해 조경 설계와 산책로를 연결해 단독 단지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신반포4지구와 공사를 연계하고 기부채납 공원을 21차 진입로로 확보해 민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두 개 단지의 품질 향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신반포21차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설계를 바탕으로 서초, 강남지역에서 증명된 GS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행 역량을 총동원해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를 반포지역의 중심이 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반포21차 재건축 조합은 5월 말 정기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인근 대형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4지구와 비슷한 일정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담금 납부 유예 제안이 조합 호응을 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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