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빌라에서 화장실에 켜 둔 초 탓에 화재가 발생했다.
15일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0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이 불로 3층 한 호실 내부 56.1㎡가 불에 타고 건물 내부가 그을려 총 85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불은 이 빌라 2층에 거주하는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진화됐다.
당시 불이 난 이 빌라 3층 입주민은 "불이 나기 직전 화장실에 초를 켜뒀다가 펑 소리가 나서 보니, 불이 나고 있었다"면서 "수건 거치대에서 불길이 보여 진화하려 했지만 어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초 관리 소홀로 인한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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