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 소폭 상승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는 4월 말 기준 1202만8500원(㎡당 364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1.49% 올랐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3.3㎡당 1849만6500원으로 전월에 비해 0.30% 올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34%, 기타 지방은 3.09% 상승했다.

HUG 관계자는 "경기 고양, 하남, 화성 그리고 강원 속초 등에서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전체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은 양천구에서 종전보다 낮게 분양이 이뤄지면서 평균 분양가가 전월보다 0.49% 낮은 263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HUG는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 분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지난 단지는 산정대상에서 제외한다.

4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1만2980가구로 전월(8999가구) 대비 44% 늘었고, 전년 동월(1만607가구) 대비로는 22% 증가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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