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00 (금)
 실시간뉴스
서울서 '이태원' 확진자 2명 발생 …'음성'후 '양성' 판정
서울서 '이태원' 확진자 2명 발생 …'음성'후 '양성' 판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18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1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지역감염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후 양천구서 2명 확인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주말 서울시가 유흥시설 운영 여부를 점검한 결과, 4곳이 집합금지명령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들을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1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지만 양천구에서 관련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날(17일0시) 이후 신규 확진자는 1명이었다. 종로구 평창동에 사는 99년생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는 지난 15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은 10일만이다. 지난 8일 처음 관련 확진자가 발표된 이후 열흘만에 추가 확진자 '0'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종로구민의 확진날짜는 지난 17일이라 확진일 기준으로는 9일만으로 볼 수 있다.

단 이날 서울시 발표 이후 양천구에서 목4동에 함께 사는 20대 남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태원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관내 환자 2명의 동거인이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5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최소 95명이 됐고 서울 전체 확진자는 738명이다.

주말 사이 서울에서 4곳의 유흥업소가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영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 국장은 "주말 동안 경찰청과 합동으로 단란주점과 유흥업소 점검을 집중 실시했다"며 "유흥시설 1650건을 점검해 영등포 2건, 강남·마포 각각 1건 등 4건이 집합금지명령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란주점은 2526개소 전체에 대해 가급적 영업을 자제해달라는 집합제한명령과 방역수칙을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노래방과 PC방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했다. 나 국장은 "자치구별로 고르게 표본을 추출해 점검한 결과 일부 미준수한 사항을 발견했다"며 "앞으로 또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집합금지명령 등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관악구 노래방과 도봉구 노래방에서 일어난 감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 국장은 "중간 역학조사 결과 2건의 노래방 사례는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감염"이라며 "방과 복도가 좁고 밀집해 환기가 불충분한 환경,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르면서 장기간 비말이 배출될 수 있는 상황에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선제검사 위원회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위원회를 통해 선제검사를 강화하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나 국장은 "위원 선정을 마치고 수요일에 첫 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역학조사 상황을 분석하고, 어떤 집단이 고위험군인가 선정하는 회의를 거쳐 그 집단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검사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해제 시한을 묻는 질문에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주춤한 부분은 있지만 아직까지는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중앙정부, 전문과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주)리얼미터에 의뢰,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 대상으로 전화조사(표준신뢰도 95%, 신뢰수준±3.1%p)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59.2%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충분히 감염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는 응답은 39.3%였다. 

나 국장은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주점, 노래방, 학원 등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며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오후 7시 유튜브 '블루터치'채널을 통해 무관중 온라인 공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콘서트'를 방영할 예정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