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인천, 강원 일부 지역에 18일 오후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서해상에서 들어오는 매우 발달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와 충남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10분을 기점으로 서울(동남권, 동북권)과 강원도(화천, 철원), 경기도(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오산, 남양주, 구리,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인천(옹진군 제외)와 경기도 파주·고양·김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5시부터 강원도 양구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춘천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부와 강원도(영서남부 제외)는 50~100㎜(많은 곳은 150㎜ 이상, 강원영동북부는 200㎜ 이상)로 예측된다.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서해5도는 30~80㎜, 충청도·전북·경북북부·울릉도·독도는 20~60㎜, 전남·경남·경북남부·제주도는 5~20㎜로 예상된다.
비구름대는 시속 45㎞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어 앞으로 충북, 전라, 강원에도 강한 비가 내리겠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전망이어서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과수의 낙과와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로 인해 일부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나 특보 지속시간은 짧을 것"이라며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