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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고부열전] 효부 녹띠엔, 3년 뒤 친정엄마까지 9명 대가족 한집에…왜?
[다문화 고부열전] 효부 녹띠엔, 3년 뒤 친정엄마까지 9명 대가족 한집에…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5.21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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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문화 고부열전-다시 만난 고부 특집 ‘한 지붕 세 엄마, 자식이 뭐길래’
EBS 다문화 고부열전-다시 만난 고부 특집 ‘한 지붕 세 엄마, 자식이 뭐길래’

오늘(21일) EBS1TV 휴먼 다큐 프로그램 ‘다문화 고부열전 - 다시 만난 고부 특집’ 네 번째 편에서는 ‘한 지붕 세 엄마, 자식이 뭐길래’ 편이 방송된다.

지난 2017년 4월 <8년째 시조부모 병시중 드는 며느리와 집 떠난 시어머니> 편에선 20살에 한국으로 시집와서 8년째 시조부모 병시중을 들던 며느리, 아들을 두고 집을 나가 돈을 벌어야 했던 시어머니의 이야기가 펼쳐졌었다. 당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던 며느리의 효심 가득한 모습!

그런데 3년 만에 다시 만난 가족의 모습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이젠 베트남 음식점의 어엿한 사장님이 된 며느리 녹띠엔. 살림살이부터 손주들 육아까지 하게 된 시어머니 이미례 여사. 방송 이후 완전히 역전된 고부, 과연 무슨 일이 있던 걸까?

▶9명의 대가족이 한집에 산다?!

방송 이후 둘째 은총이를 낳은 며느리 녹띠엔(31). 며느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들어온 시어머니 이미례 여사(73). 그로부터 1년 뒤 시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현재 이 집에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녹띠엔씨의 친정 부모님과 남동생까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문화도 취향도 다른 9식구가 살아가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EBS 다문화 고부열전-다시 만난 고부 특집 ‘한 지붕 세 엄마, 자식이 뭐길래’
EBS 다문화 고부열전-다시 만난 고부 특집 ‘한 지붕 세 엄마, 자식이 뭐길래’

▶며느리 녹띠엔 “아무리 힘들어도 나는 웃는다!”

3년 전 시조부모 병시중을 들며 집안에서만 생활했던 며느리 녹띠엔씨. 다시 만난 며느리는 베트남 쌀국수 식당 사장님이 되어 있었다. 남편의 수입만으로는 대가족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그녀는 과감히 베트남 음식점을 차리게 되었다. 

시할아버지, 시어머니뿐만 아니라 친정 부모의 노후자금까지 끌어모아 만든 며느리 녹띠엔씨의 가게. 온 가족의 자본이 투입된 가게이기에 며느리 녹띠엔씨의 어깨가 무겁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식당 사장님인 며느리 녹띠엔씨는 아무리 힘들어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 시어머니 이미례 여사 “나는 나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 아니야!”

다른 집 시어머니들은 여행 다니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노년을 즐긴다는데...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할아버지의 시중부터 두 손주 육아까지 담당하고 있는 시어머니 이미례 여사. 안 사돈이 오기 전 시어머니에게 애교도 많이 부리던 며느리였는데 이제 시어머니는 뒷전이다.

가족이 다 모여 사는 북적거리는 집이 좋을 줄만 알았는데 점점 외로워져만 가는 시어머니.
날이 갈수록 시어머니 이미례 여사의 한숨 소리는 깊어만 간다.

▶ 친정어머니의 “나 돌아갈래!” 선언

친정어머니 후인 리엔씨는 6년 전 한국에서 시조부모 병시중을 들고 고생하고 있는 딸 녹띠엔의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한국행을 과감하게 선택하였다. 딸이 베트남 음식점을 차리게 되면서 가게의 주방장까지 맡게 된 친정어머니 후인 리엔씨. 그런데 친정어머니가 베트남에 혼자 남겨진 둘째 딸 걱정과 이상이 생긴 베트남 집을 수리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을 하였다. 

친정어머니의 손맛으로 운영되는 가게에서 맛이 달라지면 단골이 없어지는 것은 시간문제. 가족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며느리 녹띠엔씨는 눈앞이 캄캄하다. 자식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있는 한 지붕 아래 세 명의 어머니는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EBS 다문화 고부열전 <다시 만난 고부 특집> 그 네 번째 편은 21일(목) 저녁 10시 40분 E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EBS 다문화 고부열전 - 다시 만난 고부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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