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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들 "3분기 BSI 37, 경기부진 이어질 것"
공인회계사들 "3분기 BSI 37, 경기부진 이어질 것"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25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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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공인회계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여파로 국내 경제상황이 올해 3분기(7~9월)에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가 펴낸 'CPA BSI'(공인회계사 기업경기실사지수) 6호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들이 평가한 올해 2분기(4~6월) 경제 현황 BSI는 30, 3분기 경제 전망 BSI는 37인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인 응답 수가 부정적인 응답 수보다 많은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

올해 2·3분기 경기가 악화된다고 응답한 비율(2분기 74%, 3분기 67%)이 호전된다고 응답한 비율(2분기 4%, 3분기 5%)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공인회계사들은 경기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 불확실성, 수출 부진, 내수 침체를 꼽았다.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기 둔화, 세계교역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정, 소비심리 개선 여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 등을 들었다.

한공회는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주요 요인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한공회는 정부와 기업, 국민의 경기 예측 정확도를 높일 목적으로 CPA BSI 지수를 분기마다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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