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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서울 확진 6명 증가 '총 112명' ...클럽 67명, 가족 등 45명
이태원 클럽발 서울 확진 6명 증가 '총 112명' ...클럽 67명, 가족 등 45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25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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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이태원의 '킹클럽'. 2020.5.13
사진은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이태원의 '킹클럽'. 2020.5.13

 

서울시는 25일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 확산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24일 오전0시)보다 6명이 늘어난 112명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거주 20대이며 이후 가족과 지인을 통해 5, 6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클럽 등에서 감염된 사람이 67명, 가족·지인·동료 등은 45명이다.

전날보다 늘어난 확진자는 강북구 2명, 관악구·성동구·중랑구·영등포구 각 1명씩이다.

강북구에서는 수유2동에 사는 67년생 남성과 94년생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기존 강북구 6번 확진자인 93년생 남성의 가족이다.

강북구 6번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관악구에서는 서원동에 거주하는 27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2일 관악구 56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악구 56번째 확진자는 신원동에 거주하는 26세 남성이다. 그는 지난 9일 택시기사인 인천 미추홀구 24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 사례가 됐던 사람이다.

성동구에서는 성수2가 3동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쯤 음식점 '일루오리'를 찾아 배우자, 자녀와 함께 식사했다.

이 음식점은 광진구 13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의 일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구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4차감염 사례인 만큼 성동구 확진자는 5차감염 사례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중랑구에서는 인천 학원강사발 6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왔다. 중랑구 중화2동에 거주하는 50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는 중랑구 18번째 확진자인 중화2동 거주 49세 여성의 남편이다.

지난 23일 확진된 중화2동 여성 확진자는 광진구 13번째 확진자인 자양4동 57세 여성과 직장 동료로, 이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진구 확진자는 4차 감염 사례로 추정됨에 따라 중화2동 거주 49세 확진자의 남편인 이 확진자는 6차 감염 사례라고 시는 밝혔다.

영등포구에서는 영등포병원에 입원중이던 당산1동 주민인 50대 여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병원은 지난 17일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작업치료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내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와 강서구에서 각각 91년생과 2015년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 당산1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는 강서구 소재 미술강원 강사이며 이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유치원생(강서주 거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소재 미술학원 강사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38명(학원생 35명, 강사3명)이며 이를 포함 전체 113명 가운데 80명을 검사한 결과 기존 확진자 1명을 제외한 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한편 서울 마포소방서에서 일하는 여성 소방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밀접접촉자를 포함한 204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울 총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이 늘어난 776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7명은 완치되어 퇴원했고 165명은 격리중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 이태원 클럽발로 시작한 n차 감염의 연결고리에 거의 빠지지 않는 사례가 '가족 간 전파'와 '직장 내 전파'"라며 "가족과 직장 동료는 누구보다 밀접한 접촉을 하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생활 속 방역을 지키는 것이 감염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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