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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로잡는 NC의 '소환 응원단' ... 관중석에 등장?
美 사로잡는 NC의 '소환 응원단' ... 관중석에 등장?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05.26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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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단이 준비한 외국팬 소환응원단 모습.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구단이 준비한 외국팬 소환응원단 모습. (NC 다이노스 제공)

 

KBO리그 중계로 화제의 팀으로 떠오른 NC 다이노스가 미국 현지팬들을 사로 잡을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NC의 홈구장 창원NC파크를 살펴보면 이색적인 장면이 눈길을 끈다. 타석 뒤편 관중석에 외국팬들 사진이 합성된 입간판들이 보이는데 무관중으로 시즌이 펼쳐지는 와중에 마치 관중이 자리한 것 같은 효과를 낸다. 

이는 NC가 미국 현지팬들을 위해 마련한 일명 '소환 응원단' 이벤트로 구단이 직접 미국팬들의 사진 응모를 받은 뒤 입간판을 만들어 관중석에 세웠다.

입간판 소환응원단 중에는 KBO리그 중계사인 ESPN 존 샴비 캐스터 사진도 있는데 그가 중계 중 자신의 얼굴을 발견하고 그 모습을 따라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NC는 미국 내 KBO 중계가 시작되면서 일약 화제의 팀으로 떠올랐다. 단독선두로 승승장구하는 팀 전력은 물론, 소속 선수 박석민의 특이한 타격 폼, 모창민의 배트 플립 등이 잇따라 관심을 모았다. 

특히 메이저리그 연고팀이 없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야구팬들은  그들의 약칭과 같은 NC를 연고 구단처럼 생각한다며 SNS 등을 통해 연일 끈끈감 유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NC도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연고를 갖고 있는 마이너리그팀의 마스코트를 입간판 소환 응원단으로 제작해 화답했다. 

더램 불스의 울E, 캐롤라이나 머드캣츠 머디, 애슈빌 투어리스츠의 테드와 미스터문, 히코리 크로다드의 콘래드, 페이엇빌 우드페커스의 번커, 샬럿 나이츠의 호머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미국 현지 홍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NC는 "우리 콘텐츠와 영상 몇 개도 미국에 전달했다. 앞으로 현지 중계 중 이를 틀어줄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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