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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 공식 출범…기금운용심의회 가동
40조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 공식 출범…기금운용심의회 가동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5.2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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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이 28일 출범했다. 

산업은행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7명의 기금운용심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안기금 출범식을 열었다.

기안기금을 운용할 기안기금운용심의회는 1차 회의를 열고 기금 내규 및 운용 방안, 기안기금 채권 발행 한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기안기금을 운용할 기안기금운용심의회 위원으로는 국회 추천 2인과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대한상의, 산은 회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기안기금운용심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통합 추천몫인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 기재부가 추천한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지식경제연구부 촉탁연구위원, 고용노동부가 추천한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 금융위가 추천한 이성규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 상공회의소가 추천한 신현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산업은행에선 김복규 정책기획부문장으로 구성됐다.

은성수 위원장은 축사에서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은 적시에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기안기금이 40조원이라는 큰 규모로 조성된 만큼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충분한 규모로 공급돼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금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고용안정"이라며 "적시성(timing), 충분성, 고용안정 달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가 합리적인 조화와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심의위원들의 지혜와 통찰력을 십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또 "기안기금의 지원대상이 아니더라도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틀 안에서 기업의 실정에 맞는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기안기금이 우리나라 기간산업을 지키기 위한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심의 위원들이 많은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출범식 이후 곧바로 열린 기안기금운용심의회 1차 회의에선 기금 내규 및 기금운용방안, 40조원 규모의 기안기금채권 발행 한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산은은 "앞으로 기금운용심의회 심의를 통해 국민경제, 고용안정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여건에 맞는 대출, 주식 관련 사채 인수, 자산매수, 채무보증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적재적소에 자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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