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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특허청·기보·은행, ‘KPAS 공동활용 통한 IP 금융지원 활성화' 협약
중기부·특허청·기보·은행, ‘KPAS 공동활용 통한 IP 금융지원 활성화' 협약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5.2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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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앞으로 우수한 지식재산(IP)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정하는데 AI(인공지능)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기술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면서 IP 기업 입장에서는 신속한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특허청, 기술보증기금(기보), 4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KPAS 공동활용을 통한 IP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수 IP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약이다.

KPAS란 Kibo Patent Appraisal System의 약자로 기보만의 30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AI와 연결시켜서 대한민국 최초로 특허의 가치를 수치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3세대 혁신기업을 제대로 골라내기 위해 우수기업 평가방법에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허, R&D(연구개발) 기반의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특허자동평가시스템 KPAS를 전면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특허의 등급과 가치금액을 AI가 산출하는 방식이다.

AI 기반 기술평가시스템이 보증제도에 더해지면 3주일에 걸쳐 500만원이 소요되던 기술평가가 100만원, 1주일 소요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우수 기술기업으로 선정이 되면 보증비율 100%와 보증료 0.5%포인트(p0를 감면하는 금융지원 서비스를 받게 된다.

중기부(기보)는 우수 IP보유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보증 지원을, 특허청은 IP벤처ㅇ특별보증 평가료 지원을, 은행들은 초기 사업재원 출연 및 IP금융 신속지원 등 역할을 각각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보는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대출이나 투자유치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30만건의 평가데이터와 평가 시스템(KIBOT)을 은행, VC 등 유관기관과도 연결하기로 했다. 그간 기업의 기술평가 등급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기술평가 'KIBOT'은 기보 내부에서만 활용돼 왔는데 은행 등 대외에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기보는 은행들과 '기술평가정보 공유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은행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유망기업이 제대로 평가받고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여건을 조성하려면 기업평가 방식에도 AI·빅데이터 등 스마트를 입혀야 한다"며 "앞으로는 벤처캐피탈 등 유관기관과도  AI기반 평가시스템을 연결해 우수기술 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유치가 더 활발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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