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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언택트 문화가 메가트렌드 될 것”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언택트 문화가 메가트렌드 될 것”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5.2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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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해외법인 글로벌 웹 좌담회
미주·중국·싱가포르 법인장들 한 목소리
29일 한화자산운용 해외법인장들이 화상 좌담회를 갖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 해외법인장들은 세계 각국에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지배적인 추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29일 한화자산운용의 해외법인 글로벌 웹 좌담회에서 미주·중국·싱가포르 법인장들은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성정우 한화운용 미국법인장은 "미국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충격과 파급을 인지하면서 행동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재택근무제를 하고 있는 월스트리트도 큰 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어, 직원을 모아놓는 거대 오피스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 법인장은 "그간 시도해보지 않았거나, 개발되지 않았던 서비스를 개인과 기업들이 시도하게 됐고, 그중 일부는 기존의 방법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언택트 소비는 향후에도 확산할 전망"이라며 "사람들이 점차 원격 의사소통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아마존 프레시(아마존의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 등을 처음 사용해 본 사람들은 편리함에 계속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덕영 중국법인장은 "언택트는 '메가 트렌드'이므로 당연히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은 아날로그 시대를 건너뛰고 디지털로 넘어선 국가인 만큼, 언택트 확산이 가장 적극적이고 빠른 국가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차 법인장은 "언택트 산업은 인구가 많고 국토가 넓을수록 시너지 창출 효과가 있어 향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언택트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반도체와 K-컬처 산업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란탄 싱가포르법인 포트폴리오매니저(PM)도 "아세안 국가에서도 빠르게 언택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트렌드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소비자 경험과 편리성, 가치,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언택트 활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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