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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HSBC·중국공상은행·KDB캐피탈, 현대중공업 지원 '그린론' 계약
산은·HSBC·중국공상은행·KDB캐피탈, 현대중공업 지원 '그린론' 계약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5.2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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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9일 국내외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현대중공업에 48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는 그린론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산업은행) 

KDB산업은행, HSBC은행, 중국공상은행, KDB캐피탈 등 국내외 금융기관이 29일 공동으로 현대중공업과 4800억원 규모의 그린론 계약을 체결했다.

그린론 계약은 친환경선박, 신재생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분야로 대출금의 용도가 제한된 대출 제도로 글로벌 인증기관의 친환경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의 조건 충족이 필요하다.

산은이 3500억원, HSBC은행 700억원, 중국공상은행과 KDB캐피탈이 각각 300억원의 자금을 현대중공업에 지원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그린론 계약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LNG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기술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산은은 최근 국제해사기구(IMO2020)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친환경 에너지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수주를 통해 수주 가뭄을 해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이번 그린론은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기관이 공동협력해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조선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친환경 선박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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