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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무더위 시작 ... 코로나 확산세 잦아들까
본격적 무더위 시작 ... 코로나 확산세 잦아들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6.0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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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국민에게 생활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매일 브리핑을 통해 호소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5월31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27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468명, 격리해제자 수는 1만405명이다.

지난달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 새 도전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 완화했고,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 개학도 차례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이태원 클럽발 확산세가 쿠팡 물류센터를 거쳐 학원, 부동산, 요양원, 종교시설 등 일상생활 속 쉽게 마주할 수 있는 곳들로 번졌다.

지난 2월 말~3월 초 신천지 대구교회란 한 종교집단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확산을 거친 뒤 요양-정신병원 등 일부 집단 시설에서 확산세가 번진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특히 지난달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거세다.

지난달 27일(일일 신규확진자 73명)을 정점으로 사흘 연속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고 조용한 전파 가능성도 커 안심하기엔 이르다.

여기에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는 여름이란 계절 특성도 무시할 수 없다.

통상적으로 호흡기 질환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유행이 잦아드는 특성을 보인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가을이나 겨울 재유행을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발 확산이 이어지면서 여름이란 계절적 특성에만 기대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고 지난달에도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마스크 쓰기와 에어컨 사용에서 자칫 허점이 나올 수 있다.

실제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덴탈마스크'라 불리는 수술용 마스크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6월부터 마스크 5부제를 폐지하고 초·중·고교 학생들의 마스크 구매 수량을 5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아울러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수술용 마스크의 생산량도 2배 이상 확대하고 수입을 지원키로 했다.

방역당국은 또한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철 실내 냉방기기 사용 지침을 마련했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해도 되지만 2시간에 1번 환기를 해야 하고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약하게 틀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 밖에도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클럽과 노래방, 교회,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19곳에 대해 전자출입명부를 시범운영하고 10일부터 의무도입한다. 아울러 오는 2일부터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등 8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감염 확산 차단에 나선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의 경우 앞으로 1~2주간이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면 어렵게 시작한 등교수업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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