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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직접일자리 154만개 공급 … 49만명에 구직급여 지급
하반기 직접일자리 154만개 공급 … 49만명에 구직급여 지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6.0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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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94만5000개의 일자리와 30조원 이상이 예상되는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55만개의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등 154만개의 직접 일자리를 시장에 공급한다. 또 국가공무원 및 공공기관 채용을 조속히 진행해 4만80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코로나19로 경제·민생 어려움 등 위기국면 지속 우려가 큰 상황에서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선도형 경제 기반 구축'을 목표로 정했다.

'코로나19 국난 극복'은 감염병 사태로 피해를 입은 가계,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지원대책과 경제 회복을 위한 투자, 대외 리스크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버팀목 강화 △세계의 모범이 되는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 △방역·대외신인도·금융·통상 등 전방위적 리스크 관리 등 3가지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버팀목 강화 과제 중 하나로 정부는 올 하반기 154만개 규모의 직접일자리를 조속히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즉각적인 일자리 지원과 예산불용 최소화를 위해 기존에 예정된 94만5000개의 직접일자리 사업을 재개한다. 방역을 위한 휴직 등 중단된 일자리는 철저한 방역수칙에 따라 실외작업 비대면 업무 중심으로 재개하고 채용이 지연된 미선발 일자리는 사업특성을 고려해 추진할 방침이다.

3차 추경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55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도 공급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비대면·디지털 일자리에 10만명과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30만명 등을 채용하게 된다. 민간부문에서는 청년디지털 일자리 5만명, 청년일경험 5만명 등 총 10만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진다.

또 코로나19로 채용 일정이 미뤄진 국가공무원 및 공공기관의 채용도 재개한다. 우선 총 4만8000명 규모의 채용시험을 이달까지 실시, 3분기부터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실업자의 재취업과 생계안정을 위해 12만명 규모의 실업자·무급휴직자 훈련 지원도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훈련과정 개설, 훈련기관 인증과정심사 절차 간소화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는 1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저소득층 3만명, 특고·프리랜서 3만명 등을 포함한 11만명을 지원하고 3단계(취업알선)에 진입할 경우 월 30만원씩 3개월간 지급되는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한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구직급여 신청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을 고려해 구직급여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3차 추경을 통해 3조4000억원 마련하고 49만명에게 추가로 구직급여를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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