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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노조, 김근익 부원장 임명에 반발
금감원 노조, 김근익 부원장 임명에 반발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6.0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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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된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은 4일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금감원 부원장(총괄·경영 담당)으로 임명된 데 대해 "금감원 예산과 인사를 관장하는 부원장에 또 다시 모피아(MOFIA·옛 재무부의 약자인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 출신이 임명됐다"며 "금감원 망친 모피아 못 받는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금융위원회 출신 수석부원장들은 감독 및 검사업무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제재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면서 "이로 인해 실무자와 다른 의견을 내는 경우가 발생했고, 금융회사의 로비창구가 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직원에 대한 승진, 이동, 징계를 결정하는 인사윤리위원회 위원장도 수석부원장이 맡으면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지위를 누려왔다"며 "그 결과 수석부원장이 바뀔 때마다 특정 지역, 특정 학교 출신 인사들이 약진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났고, 금융위 낙하산에 대한 절대복종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노조는 "금융위 낙하산의 부조리로 인해 금감원은 이제 껍질만 남은 쭉정이 신세가 되고 말았다"며 "이번 인사에서 수석부원장의 '수석'이라는 두 글자를 뗐지만, 제재심의위원회와 인사윤리위원회 권한을 금융위 낙하산 인사가 계속 휘두른다면, 금감원에 대한 금융위의 개입은 계속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날 금융위 산하 FIU의 김근익 원장과 최성일(은행·중소금융 담당)·김도인(자본시장·회계 담당)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 3명을 금감원 신임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임명하게 된다. 김근익 원장은 2001년부터 금융위에서 일해왔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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