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에스씨엠(SCM)생명과학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 2, 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1만7000원이었다.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44만주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총 1235개 기관이 참여해 103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총 공모주식수는 180만주로, 100% 신주 발행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06억원을 조달해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및 해외 관계사 투자, GMP시설 투자 및 생산시설 확충,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6만주를 대상으로 이달 8, 9일 진행된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17일이다.
이병건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혁신적인 신약 연구개발과 성공적인 사업화를 통한 성과 창출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IR과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와 △수지상세포 및 동종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