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주변 해상 동굴에 고립됐던 다이버 2명은 구조됐지만 해양경찰관 1명이 실종됐다.
7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통영 한산면 홍도 인근 동굴에 갇힌 다이버 구조 활동에 투입됐던 정모(34) 순경이 이날 새벽 실종됐다.
정 순경은 전날(6일) 오후 4시22분쯤 다이버 구조를 위해 다른 경찰관 2명과 20m 길이 동굴 안으로 투입됐지만 기상악화로 동굴 밖으로 빠져나오고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현재 실종된 정 순경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등 12척, 통영구조대(10명), 중특단(3명)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고립됐던 다이버 A씨(41)와 B씨(31·여)는 7일 오전 2시 33분쯤 구조돼 거제시 남부면 대포항에 대기중인 구급대원에게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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