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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코로나19 상황에도 미뤄선 안되는 이유
건강검진, 코로나19 상황에도 미뤄선 안되는 이유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6.09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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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건강검진 시기를 늦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수검자가 14.4% 줄고 올해 3월 한 달 동안에는 61.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가 늦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검사는 암, 만성질환, 감염병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폐암은 많이 걸리는 암은 종합검진에 필수 검사항목이다.

한 번 발병하고 나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만성 간질환과 같은 병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만성질환은 2차 합병증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B형 간염, C형 간염 환자들이 많은데 이 질환들은 간염병으로 종합검진항목들에 포함돼 있다.

건강검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검진센터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진행해 현재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본인에게 발병 확률이 높은 질병에 대한 검사를 추가하고 발병 확률이 낮은 검진 항목은 삭제하는 식으로 검진 항목을 개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 맞춤형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병원은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내시경 소독이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는 센터를 고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삼척병원 권석호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병원들이 상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에 건강검진 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특히 암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거나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기 건강검진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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