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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력 건설사 회장’ 상대 사기 여성, 2건 추가 범행 확인
‘광주 유력 건설사 회장’ 상대 사기 여성, 2건 추가 범행 확인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6.1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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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유력 건설사 회장이 50대 여성 사업가에게 수십억원의 부동산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여성이 광주 유력 자산가들에게 접근해 계획적인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광주 유력 건설사 회장에게 수십억을 가로채고 달아난 여성 사업가 A씨(56·여)가 해당 사건 외에도 2건의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를 입은 이들은 지역 유력 사업가들로 아파트·오피스텔 투자 명목으로 투자를 유도한 A씨에게 속아 수십억씩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역 자산가들과 맺은 인맥을 통해 건설사 대표 등 자산가들을 상대로 사채업, 투자·알선을 해오다 최근 수백억대 사기를 벌이고 도주했다.

지역에서는 해당 건설사 회장을 비롯해 일선 사업가 등 다수 자산가들이 피해를 봤지만 이들이 신분을 밝히기 꺼려하면서 피해 규모가 축소됐다는 추측도 나왔다.

앞서 지난 2월 광주 한 건설사 회장이 부동산 투자 사업과정에서 A씨에게 수십억원을 사기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도주한 A씨를 쫓고 있지만 수개월째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해외 도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여러 정황을 미뤄보면 A씨가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국내 어딘가에 잠적한 것으로 보여 지속해서 A씨 행방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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