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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열혈 해녀 정미씨, 눈에 띄게 늘어난 물질에 ‘대상군’ 해녀들 칭찬
[인간극장] 열혈 해녀 정미씨, 눈에 띄게 늘어난 물질에 ‘대상군’ 해녀들 칭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12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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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KBS 1TV <인간극장>은 ‘열혈 해녀 정미 씨’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하루는 24시간. 그런데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이가 있다. 마흔이 넘어서 해녀가 된 거제도 ‘아기해녀’ 하정미(41)씨다.  

쪽빛 바다 위로 솟은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거제 해금강. 그 앞바다에서 물질을 하는 베테랑 해녀들 중에  물질 9개월 째인 초보 해녀 정미 씨도 있다.

1년 전, 해녀학교 졸업 후 해녀 배를 타기 시작한 정미 씬 수십 년 경력에 기량도 출중한 ‘대상군’ 해녀들을 ‘엄마’로 모시며 해녀 수업을 받는 중이다. 

배를 타고 넒은 바다로 나가는 ‘밭도’에서 물질을 하는데다 풍랑주의보가 내리지 않으면 쉬는 날도 없는 해녀생활. 어머니뻘인 선배 해녀 다섯 분을 모시지만 특유의 싹싹함과 부지런함으로 없어서는 안 될 막내가 됐다.

이젠 ‘정미야~’하고 부르는 소리만 들어도 누가, 무엇을 원하는지 다 알 정도란다. 

물질을 끝내고 퇴근하면 세 아이의 엄마로 돌아가는 정미 씨. 바다 속에서 다섯 시간 물질을 한 뒤라 지칠 법도 한데 귀가하는 아이들을 맞아 놀아주고 먹이고 씻겨 재운다.

아이들이 잠든 밤, 조용히 집안일을 하고 밥을 먹은 뒤 다음날 아이들 입힐 옷까지 챙겨놓고 쪽잠을 청한다. 그리곤 새벽같이 일어나 아이들을 챙겨서 등교시키고 선배 해녀들을 모시고 해녀 일을 나간다.

그 사이에 틈을 내서 운동을 하고 또래 해녀들과 해녀 문화를 알릴 방법도 연구한다. 그야말로 ‘철인’이 아니면 버틸 수 없는 정미 씨의 해녀생활. 남편이라도 손을 더하면 좋으련만 주말부부로 지낸다.

주변에선 ‘힘들지 않냐’고 걱정들을 하지만 엄마 역할도 , 해녀 막내의 자리도 잘 해내고 싶어서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향 바다에서 물질하며 가족들과 오순도순 살고 싶다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하루를 48시간처럼 사는 거제도의 ‘열혈 해녀’ 정미 씨! 그녀의 숨 가쁜 해녀 수업기를 인간극장에서 함께 해 보자!

오늘 인간극장 ‘열혈 해녀 정미 씨’ 5부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눈에 띄게 늘어난 물질 실력으로 해녀 어머니들께 칭찬을 받은 정미씨. 뿌듯한 기분을 품에 담뿍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세 아이들과 함께 정미씨를 마중 나온 영호씨까지 보니 더욱 힘이 솟는다. 

다음날 아침, 하룻동안의 휴가를 얻은 정미씨. 가족들과 함께 배를 타고 짧은 나들이를 떠난다. 오후엔 구조라항에 들려 해녀 어머니들에게 가족을 소개하고, 해녀 어머니들의 덕담과 환영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짧은 휴가 이후,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 온 정미씨. 열혈 해녀 정미씨의 숨가쁜 해녀 수업기. 그 마지막 이야기를 인간극장에서 함께해보자!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KBS 인간극장 ‘열혈 해녀 정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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