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며 간밤 뉴욕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도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다만 시간외 뉴욕 증시 지수 선물은 소폭 오르고 있어 낙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11일)과 비교해 71.80포인트(3.27%) 내린 2105.89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46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2억원, 4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2.08%)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하락률은 현대차(-5.99%), LG화학(-4.97%), 삼성SDI(-4.65%) 등의 순으로 높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4.91%), 증권(-4.64%), 기계(-4.35%) 등의 하락률이 높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6.83포인트(3.52%) 떨어진 730.3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37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8억원, 148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씨젠(3.66%), 셀트리온헬스케어(0.19%)만 오르고 있다. 내리고 있는 나머지 종목들 중 하락률은 알테오젠(-5.02%), 에이치엘비(-4.15%), CJ ENM(-4.05%) 등의 순으로 높다.
업종별로는 IT부품(-4.55%), 오락·문화(-4.63%), 정보기기(-4.54%)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오른 1207.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2차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뉴욕 증시는 폭락했다. 다우 지수는 6.9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89%, 나스닥 지수는 5.27% 떨어졌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