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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스페셜] 식탐이 불러온 고통의 질병 ‘통풍’…요산 수치 높으면 엄청난 통증
[EBS 명의 스페셜] 식탐이 불러온 고통의 질병 ‘통풍’…요산 수치 높으면 엄청난 통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12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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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스페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 통풍
EBS 명의 스페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 통풍

오늘(12일) 오후 E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명의 스페셜>에서는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통풍’ 편이 방송된다.

6월 초에 벌써 폭염 주의보가 내렸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때 이른 더위까지 겹쳐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6월부터 환자가 급증하고 여름철 당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악명 높은 통증의 왕, ‘통풍’을 주의하라.

통풍은 손, 발 등 관절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엄청난 통증이 찾아온다. 그 통증은 병원에 와 “살려주세요!”라고 다급히 외칠 정도. 통풍의 발병원인은 평소 식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음식에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체내에서 요산을 생성하게 하여 요산 수치를 올리기 때문이다.

현재 통증이 없더라도 요산 수치가 높다면 언제든지 무시무시한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명의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여름 건강하게 나는 방법을 찾아보자.

EBS 명의 스페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통풍’ 편에서는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송정수 교수, 전재범 교수, 박성환 교수, 이상훈 교수 등이 출연해 통풍의 증상, 치료, 예방 및 관리 방법에 관해 알아본다.

EBS 명의 스페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 통풍
EBS 명의 스페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 통풍

◆ 엄청난 통증이 찾아오다

통풍은 손가락, 발목 등 관절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변형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다른 관절염과는 달리 급성으로 오는 것이 특징이다. 한 50대 후반의 남성이 급성 통풍 발작으로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고통은 너무나 극심하여 병원에 오자마자 의사에게 “살려주세요!”라고 황급히 얘기할 정도다. 그는 6년 전에 통풍을 처음 진단 받은 뒤로 약 한 달 간격으로 발에 통풍 발작이 찾아왔다. 급성 통풍 발작은 이 ‘요산 수치’가 갑자기 올라갈경우 발생하게 되는데, 통증의 원인은 바로 ‘요산’이다.

‘요산’은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간에서 ‘퓨린’이라는 물질이 나오면서 체내에 남겨지는 대사산물이다. 요산은 콩팥을 거쳐 소변으로 배설되어야 한다. 하지만 과식을 하게 되면 요산이 체내에서 미처 다 배출되지 못하여 관절과 연골 사이사이에 결정이 되어 쌓이게 된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이 요산결정을 이물질로 인식하여 다량의 화학물질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염증이 생겨 엄청난 통증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EBS 명의 스페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 통풍
EBS 명의 스페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 통풍

◆ 통풍이 불러온 나비효과

통풍 초기에는 혈액 중 요산 수치가 높아도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없다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반복적인 발작이 생겨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된다.

이때가 되면 관절 변형과 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주의해야할 것이 바로 합병증이다. ‘요산’은 심혈관과 신장에도 악영향 끼치기 때문이다. 많은 요산이 신장에 쌓이면서 신장 기능 역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70대의 한 남성은 11년 전, 통풍을 진단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로 통증을 견딜만하다고 여겨 치료를 받지 않았고, 잠시 복용하던 통풍약을 10년간 끊었다. 그 사이 신장은 돌이킬 수 없이 나빠졌고, 신장 투석을 하게 되었다.

그는 꾸준히 약을 먹었다면 신장을 떼어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나간 시간을 후회한다. 통풍은 초기부터 치료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고, 꾸준한 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EBS 명의 스페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 통풍
EBS 명의 스페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 통풍

◆ 방심하지 마라! 당신의 요산 수치

통풍은 한 마디로 ‘식탐이 불러온 고통의 질병’이라고 표현한다. 식탐을 조절하지 못하고 마음껏 먹고 난 뒤 치러야 하는 대가는 엄청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로 먹는 음식에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요산이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평소 요산 수치가 높다면 더욱 위험하다.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은 무엇일까? 흔히 생각하는 육류, 기름기 많은 음식만 나쁜 걸까? 하지만 의외로 몸에 좋다고 생각한 음식들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데... 어떤 음식들을 조심해야 할까? 통풍 환자들은 언제나 식단 조절과 세심한 몸 관리가 필수다.

방심하고 과식, 과음을 하거나 무리한 신체 활동을 하면 바로 급성 발작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40대의 남성은 통풍 진단 후 5년 간 재발 없이 성공적으로 통풍을 관리하고 있다. 그의 몸 관리 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통풍 진단의 핵심인 나의 요산 수치를 알고 싶다면 ‘혈액 검사’를 받으면 된다. 세 명의 남자가 검사에 참여했다. 따로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하진 않지만, 별다른 통증도 없는 이들의 혈액 검사 결과는 어떨까?

EBS 명의 <명의 스페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통풍> 편에서는 통풍의 증상, 치료, 예방 및 관리 방법에 관해 소개한다.

각 분야 최고의 닥터들이 환자와 질병을 대하는 치열한 노력과 질병에 대한 정보, 해당 질환에 대한 통찰력을 미디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 EBS 1TV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명의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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