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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 하림 & 월드뮤직 밴드 ‘블루 카멜 앙상블’ 특별한 무대
[EBS 스페이스 공감] 하림 & 월드뮤직 밴드 ‘블루 카멜 앙상블’ 특별한 무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12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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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 ‘하림 with 블루 카멜 앙상블, ‘먼 아리랑’
EBS 스페이스 공감 ‘하림 with 블루 카멜 앙상블, ‘먼 아리랑’

오늘(12일) EBS1TV <스페이스 공감>은 ‘하림 with 블루 카멜 앙상블, ‘먼 아리랑’ 편이 방송된다.

싱어송라이터이자 공연기획자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하림이 월드뮤직 밴드 ‘블루 카멜 앙상블’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2004년 발표한 2집 「Whistle In A Maze」로 월드뮤직 장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하림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과 악기를 섭렵하며 ‘월드뮤직 전도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하림을 주축으로 2016년 결성된 블루 카멜 앙상블은 아랍과 중앙아시아의 음악을 주로 다루는 밴드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적인 무대를 보여준다.

‘먼 아리랑’은 1917년 독일의 포로수용소에서 녹음된 고려인 김 그레고리의 목소리에서 영감을 받은 공연이다. 하림은 사전 인터뷰에서 “김 그레고리가 부른 아리랑을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며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EBS 스페이스 공감 ‘하림 with 블루 카멜 앙상블, ‘먼 아리랑’
EBS 스페이스 공감 ‘하림 with 블루 카멜 앙상블, ‘먼 아리랑’

왁스 실린더에 녹음된 김 그레고리의 음성에 이어 하림의 아리랑이 얹어지며 시작된 공연은 윤심덕 원곡의 ‘사의 찬미’로 이어지며 애환의 분위기를 더했다. 중동의 민요인 ‘미실루’와 이스라엘 민요인 ‘하바 나길라’, 스페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곡 ‘아랑후에스 몬 아모르’등 세계 여러 나라의 명곡들이 차례로 이어지며 수용소를 떠난 아리랑이 유럽과 중동을 넘어 고향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그려냈다.

하림은 “모든 음악은 시간을 건너뛰는 힘이 있다”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강조했다. 하림과 블루 카멜 앙상블의 공연 ‘먼 아리랑’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100여 년 전 수용소에서 아리랑을 불렀을 김 그레고리의 마음을 오늘날의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여행하듯 펼쳐질 하림과 블루 카멜 앙상블의 특별한 무대는 6월 12일 금요일 밤 12시. EBS1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스페이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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