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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평균 경쟁률 99 대 1 ... 수도권 청약 과열
서울아파트 평균 경쟁률 99 대 1 ... 수도권 청약 과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6.1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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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100 대 1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청약한 전국 아파트 130개 가운데 경쟁률 100대 1 이상인 곳은 16개 단지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12개다. 올해 수도권 청약 단지 수가 56개인 것을 고려하면 21.4%가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현재 서울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공공분양인 마곡지구 9단지로 평균 146.8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제이드자이가 193.6대 1로 가장 높았다. 인천은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251.9대 1)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역에서 청약 열풍이 불지만, 가장 뜨거운 곳은 단연 서울이다. 서울은 투기과열지구로 최고 강도의 규제를 적용받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올해 서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99.3대 1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최고치다. 이 밖에 인천과 경기의 평균 경쟁률은 37.3대 1, 37.2대 1로 나타났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7월 말부터 시행하는 분양가상한제로 서울 신규 공급 감소 우려가 커졌고, 분양가도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게 나오면서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청약 열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8월 전매제한 규제 강화를 앞두고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임병철 연구원은 "8월부터 전매가 제한되고, 현재 논의 중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은 최대 5년 거주 의무가 현실화하면 가수요가 일부분 차단돼 청약 열기가 조금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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