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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QR코드 출입인증 시설 방문…“개인정보 확실히 보호할 것”
정 총리, QR코드 출입인증 시설 방문…“개인정보 확실히 보호할 것”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15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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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한 헬스클럽에서 전자출입명부 도입 실내 체육시설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한 헬스클럽에서 전자출입명부 도입 실내 체육시설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QR코드기반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서울 종로구의 실내 체육시설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면서 개인정보는 확실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QR코드기반 전자출입명부를 이용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의 피트니스센터 스포애니 광화문역점을 방문했다.

정 총리는 피트니스센터에 도착해 체온측정한 뒤 직원의 안내로 'QR코드'를 이용해 전자출입 인증을 받았다. 정 총리는 "이용하는 회원들에게도 QR코드 인증해도 개인정보는 확실하게 보호된다는 점을 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으로부터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코로나19 대응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포애니 광화문역점 관계자로부터 전자출입명부의 장점과 도입에 따른 불편사항도 청취했다.

피트니스센터 관계자는 "외국에서 활동 중인 스포츠 시설 운영자들과 매주 정보교류를 하고 있는데, 한국은 코로나 19와 관련해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라며 "세계에 한국이 모범사례로 소개되면서 실내 스포츠 집단 운동시설의 세계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접촉자 확인이 어려워 역학조사에 애로가 있었다"라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신속하고 정확한 대상자 확인이 필수적이며, 개인정보 유출은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협조해 위기를 빨리 극복해야, 국민 걱정도 줄고, 사업 장애도 줄 것"이라며 현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요가 교실과 러닝머신 통로를 지나면서 실내 체육시설 내부의 방역활동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역학조사 결과 집단감염 위험시설 출입자 명부가 허위로 작성되는 등 방역망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모바일 QR코드를 이용해 코로나19 위험시설이나 밀폐 밀집 실내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의 출입 기록을 저장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설 이용자가 휴대전화를 통해 1회용 QR코드를 생성하면 시설 관리자가 앱을 통해 QR코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방역당국은 유사시에 이를 활용한다.

지난 10일부터 전국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단란주점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시설 8개 분야 등 고위험시설과 수도권 학원·PC방에 사용이 의무화됐다.

개인정보보호 유출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암호화 해 수집하고, 분산 보관·관리하며 4주 후에는 자동파기하게 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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