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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부차관 “동학개미, 증시 변동성 확대요인 작용 가능성”
김용범 기재부차관 “동학개미, 증시 변동성 확대요인 작용 가능성”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16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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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이른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 주식 투자 열풍과 관련해 "새로운 투자자들의 등장은 증시 저변을 확대시키고 시장에 유동성과 활력을 더해 주고 있지만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국내 경제·금융 동향과 관련해 "저금리 기조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 지속되고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신규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 새로운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투자자들의 등장은 증시 저변을 확대시키고 시장에 유동성과 활력을 더해 주고 있다"면서도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자금시장과 관련해 김 차관은 "회사채·CP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발행여건이 개선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지만 "실물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 내 신용경계감이 여전한 만큼, 일부 취약업종 및 저신용등급 기업의 어려움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또 김 차관은 "최근 중소기업 은행대출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매우 큰 상황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집행실적 숫자를 점검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해나갈 부분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말까지 5000억원 발행한 코로나 피해 대응 P-CBO(유동화회사보증)의 2차 발행을 추진하고 기업들의 회사채 차환 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회사채 신속인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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