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절반 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진로나 전공 변경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전국 대학생 10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7%가 '코로나19 사태로 기존의 전공이나 진로 변경에 대해 고민을 해봤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속 전공을 유지하겠다는 비율은 46.3%였다.
특히 인문·사회과학계열 학생 10명 중 6명(인문과학 64.5%, 사회과학 57.3%)은 전공·진로를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인문·사회과학 학도들이 변경을 희망하는 전공으로는 '공학계열'과 '전기전자공학' 등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진로·전공 변경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희망직무에서 일자리 수요 감소(28.9%) △전문성을 갖춰야겠다고 판단(27.9%) △기업 판도 변화(24.5%) △사업·업종별 엇갈린 희비(14.5%) 등 순이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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