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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매일 양양 바다로 출근하는 부부 “바다정원 본 적 있나요”
[EBS 한국기행] 매일 양양 바다로 출근하는 부부 “바다정원 본 적 있나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19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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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내 마음 속의 풍경’ 5부 ‘바다정원을 본 적 있나요’
EBS 한국기행 ‘내 마음 속의 풍경’ 5부 ‘바다정원을 본 적 있나요’

 

오늘(1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내 마음 속의 풍경’ 5부가 방송된다.

누구에게나 꼭 눈앞에 두고 살고 싶은, 혹은 결코 잊지 못해 마음속에 품고 사는 풍경 하나쯤은 있기 마련.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사는 것에 치여 주저앉고 싶은 어느 날. 품은 그 풍경 하나로 잠시 마음의 쉼표 찍고 사는 사람들.

누군가는 벌써 그 풍경 안에 있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 풍경을 찾아 오늘 길을 나서기도 할 터. 그 아스라한 풍경을 찾아 힐링 여행을 떠나본다.

‘내 마음 속의 풍경’ 5부에서는 ‘바다정원을 본 적 있나요’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내 마음 속의 풍경’ 5부 ‘바다정원을 본 적 있나요’
EBS 한국기행 ‘내 마음 속의 풍경’ 5부 ‘바다정원을 본 적 있나요’

 

강원도 양양군, 파도가 세차게 치는 바다를 정원으로 삼고 살아가는 부부가 있다.

산에 살면서 바다로 출근하는 정환 씨와, 정미 씨. 두 사람은 결혼한 바로 다음 날 서울에서 양양으로 터를 잡았다.

매일 부부가 잠수복에 공기통까지 장착하고 뛰어드는 곳은 해초와 물고기들이 뛰노는 바다 정원.

도시에서 회사에 다니다 스쿠버 다이빙의 매력에 빠져들어 10년 전 이곳에 정착한 정환 씨는 6년 전, 아름다운 바다 밑에서 평생의 반려자 정미 씨를 만났단다.

펄떡이는 물고기가 가득한 어판장에서 한창 제철인 대구를 산 정미 씨가 남편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맛깔난 대구탕을 앞에 두고 풍경 담은 창 앞에 앉은 부부에게 일상은 곧 여행이다.

스킨스쿠버 동료들과 바닷속을 청소하러 나선 날. 일회용 컵에 버려진 어망들까지 즐비한 바닷속을 청소하고 끊어진 통발 속에 갇힌 문어를 구하다 보면 하루해가 짧다.

바다 정원을 지키는 것이 그들 마음속의 풍경을 지키는 일이라고 믿는 두 사람. 부부의 소원은 이 바다가 지금 이대로 그들 곁에 머무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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