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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국회 본회의 연기…“국가 비상시국, 여야 합의 이뤄달라”
박병석 의장, 국회 본회의 연기…“국가 비상시국, 여야 합의 이뤄달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1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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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9일 오후 예정됐던 제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의장의 본회의 연기 결정을 발표했다. 박 의장은 "지금은 국가 비상시국이다. 여야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 소통하고 대화해 꼭 합의를 이뤄달라"며 "야당의 원내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이날 본회의는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한 수석이 전했다.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초 방침대로 이날 본회에서 원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날 박 의장을 찾아가 전달했다. 그러나 박 의장은 남북 군사 긴장 고조 등 정국 불안을 감안해 여야에 추가 협상을 주문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고 여의도를 떠나 칩거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 단독으로 재차 원구성을 밀어붙이는 데 정치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선출한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외에 나머지 상임위를 19일 본회의에서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다만 북한의 군사위협 도발 등 안보상황이 심상치 않기에, 국민 여론을 감안해 여야 정면충돌은 피해야 한다는 기류가 여당 내에서도 흘렀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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