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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공감] ‘현의 무대’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 ‘독특한 악기’ 잼듀 공연
[스페이스 공감] ‘현의 무대’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 ‘독특한 악기’ 잼듀 공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19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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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 / 잼듀’
EBS 스페이스 공감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 / 잼듀’

오늘(19일) EBS1TV <스페이스 공감>은 ‘현(絃)의 노래 –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 / Beats and Match – 잼듀’ 편이 방송된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좋은 음악을 하자’는 취지로 2015년 창단한 현악 4중주단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이 <스페이스 공감>을 찾았다.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은 각자 독주회를 열고, 큰 규모의 앙상블에서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들이 모여, 한 팀으로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실내악에 대한 열정과 음악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 바로크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구하고 있는 팀인 만큼 이날 무대에서도 클래식과 현대 음악을 모두 들을 수 있었다.

러시아 고전주의 음악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클래식의 거장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현악 4중주 제1번 D 장조 Op. 11’의 1악장과 2악장, 그리고 현대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미국의 작곡가 ‘윌리엄 볼콤’의 ‘우아한 유령’을 선곡, 네 연주자가 대화하듯 연주를 펼치며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EBS 스페이스 공감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 / 잼듀’
EBS 스페이스 공감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 / 잼듀’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만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듀오 ‘잼듀’가 이어서 무대에 올랐다.

잼듀는 타악기 연주자 에카킴과 아코디언 연주자 규젤이 만나, 독특한 악기 조합만큼이나 신선한 음악적 해석을 제시하는 팀이다.

맑은 울림이 매력적인 카혼과 멜로디부터 베이스까지 모두 갖춰 ‘미니 오케스트라’라고 불리는 아코디언으로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선보인다.

스페인의 춤곡 ‘Espana Cani’, 왈츠곡 ‘Domino- Waltz Musette’처럼 경쾌한 리듬의 곡부터
현란하고 변화무쌍한 멜로디의 러시아 민요 ‘Dark Eyes’, 진한 여운을 남기는 탱고 ‘La Cumparsita’, 스탠더드 재즈곡 ‘Mack the Knife’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잼듀 만의 역동적인 스타일로 해석하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과 잼듀. 두 팀 모두 사전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했던 말은 ‘팀의 호흡’이었다. 멤버 개개인의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팀으로 활동하는 만큼 서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팀 다 오랫동안 함께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매끄러운 호흡을 자랑하며, 보는 사람도 희열을 느끼게 했던 두 팀의 무대는 6월 19일 금요일 밤 12시. EBS1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스페이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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