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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DMZ 유해발굴 강행 … 정세 고려해 경계 병력 확대
軍, DMZ 유해발굴 강행 … 정세 고려해 경계 병력 확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6.22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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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에서 기초발굴하는 장병들.  (국방부 제공)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에서 기초발굴하는 장병들. (국방부 제공)

 

 

북한이 전날에도 통일전선부와 관영매체 등을 동원해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와 접경지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DMZ 화살머리 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단은 이날 오전 DMZ에서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이튿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추가 군사행동을 예고하자 17일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발굴 현장이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북측과 바로 맞닿아 있는 만큼 장병들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군은 다음날인 18일 화살머리 일대 유해 발굴 작업을 전격 재개해 19일 오전에도 계속됐다. 9.19 합의 유지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앞서 18일 북한이 군사적으로 도발할 시 강경 대응을 경고하면서도 "9.19 합의는 지켜져야한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다만 18~19일 발굴현장에는 현 안보상황을 고려해 평소보다 많은 규모의 경계지원 병력이 투입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날 작업 역시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정세를 고려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한 가운데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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