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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0일 수출 전년比 7.5% 감소 … 석유제품 -40.9% , 승용차 -36.7% 급감
6월1∼20일 수출 전년比 7.5% 감소 … 석유제품 -40.9% , 승용차 -36.7% 급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6.22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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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0일간 석유제품 수출 -40.9% , 승용차 -36.7%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했다. 다만 20.3% 감소를 보였던 5월 1∼20일 대비해서는 하락세가 크게 줄어들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25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5%(20억4000만 달러↓) 줄었다. 조업일수 고려 시 일평균수출액도 15.6억 달러로 16.2% 감소했다.

주요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36.7%), 석유제품(-40.9%), 가전제품(-14.9%) 등이 크게 줄었다. 반도체(2.6%), 선박(35.5%), 무선통신기기(10.9%) 등은 증가했다.

주요국가별로 보면 미국(-10.0%), EU(-13.9%), 베트남(-8.0%), 일본(-16.0%), 중동(-19.0%)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중국(14.5%), 싱가포르(16.7%) 등으로의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수입은 24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0%(33억6000만 달러↓)줄었다.

한편 1월부터 최근까지 수출 감소폭을 보면 1월 6.6% → 2월 3.5% → 3월 1.6% → 4월 25.5% → 5월 23.6% → 6월1∼20일 7.5%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급격한 수출 위축은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4월부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년동기대비 25.1%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급락 속에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가전제품이 반토막나면서 99개월만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5월 1~10일 수출이 46.3%(59억 6000만 달러) 감소하는 등 반토막난 가운데 5월 한달간 감소폭은 23.6%를 기록했다.

6월 들어서는 20일 현재까지 7.5% 감소를 기록했다. 6월 한달 간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현재까지 감소폭은 확연히 줄었다.

이와 관련, 지역 무역관련 기업 한 관계자는 "수치 상 6월들어 20일까지 수출 감소폭이 준 것은 고무적인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수출 회복은 코로나19 사태 진정 여부가 관건이다.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든 나라가 많지 않아 더욱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 아직 낙관하기 이르다"고 못 박았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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