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06:55 (수)
 실시간뉴스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뉴욕증시 상승마감, 나스닥 사상 최고치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뉴욕증시 상승마감, 나스닥 사상 최고치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24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8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1.14포인트(0.50%) 오른 2만615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역시 13.43포인트(0.43%) 상승해 3131.29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89포인트(0.74%) 뛰어 1만131.37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8거래일째 상승세로 이는 11거래일 연속 올랐던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 기간 랠리에 해당한다. 또, 나스닥은 올 들어 21번째로 사상 최고를 갈아 치웠다.

애플이 2.1% 급등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페이스북은 1.3% 상승했고, 아마존도 1.9% 올라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뉴스1에 따르면 루홀드그룹의 짐 폴센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바이러스와 불마켓(강세장)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오늘 증시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폴센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겠지만 몇 달 안에 경제는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대체적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경제지표 호조와 경기부양안 기대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 갈등 우려를 앞서며 증시 랠리를 견인했다.

미국의 6월 제조 및 서비스 업황의 위축세는 둔화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상황을 반영하는 6월 복합 구매자관리지수(PMI)는 두 달 연속 올랐다. 이달 복합PMI는 지난달(37.0)보다 9.8포인트 오른 46.8이라고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밝혔다. PMI는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5월 신규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16.6% 급증해 월가의 예상 증가폭 2.7%를 크게 상회했다.

경기부양 기대감도 높아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부양안이 다음달 의회를 통과할 수 있다며 미 경제가 올해 말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부양을 위해 현금을 "몇 주 안에" 다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마감 이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의 발언에 따른 불안감에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나바로 국장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관계가 "끝났다"고 말했다가 증시 선물이 급락하자 서둘러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을 정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온전히 유효하다"고 급히 진화에 나섰다.

코로나19가 미국 전체로 다시 확산하는 점도 여전히 우려스럽다. 미국 전체 50개주의 절반인 25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특히 텍사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에서 신규 확진자는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