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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31조원 몰려 ‘역대최대’…경쟁률 323.02대1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31조원 몰려 ‘역대최대’…경쟁률 323.02대1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25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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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에 31조원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23일과 24일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일반 청약 물량인 391만5천662주에 대해 총 12억6천485만3천70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323.02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약 30조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제일모직 청약 당시 세운 종전 기록인 경쟁률 195대 1, 증거금 30조649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351.09대 1), NH투자증권(325.17대 1), 하나금융투자(323.30대 1), SK증권(254.47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대략 증거금 791만원당 1주가 배정된다. 만약 1억원을 증거금으로 넣었다면 12주를 받게 된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대흥행'은 일찌감치 예고됐었다. 지난 17일~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076개 기관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몰린 뭉칫돈만 575조원에 달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PO 과정에서 SK바이오팜만의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신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혁신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 등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K바이오팜은 SK의 100% 자회사다. 독자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5월부터 미국시장 판매를 시작했다.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 개발에도 성공해 임상 1상 이후 재즈 파마슈티컬스사에 기술 수출했다. 재즈사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재즈사로부터 판매 매출의 로열티를 받게되며 아시아 12개국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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