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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알테오젠, 4.7조 라이선스 계약 체결…목표가 상향"
신한금투 "알테오젠, 4.7조 라이선스 계약 체결…목표가 상향"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6.25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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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알테오젠이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4조7000억원대의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4만원으로 23.5%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알테오젠은 이번 계약으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600만달러(약 193억6000억원)와 더불어 마일스톤 및 로열티 합산 최대 38억6500만달러(약 4조677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날 알테오젠은 공시를 통해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주는 원천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사노피와 체결한 최대 5조2000억원 계약 이후 국내 기업으로는 두번째로 큰 계약 규모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 계약은 신약 기술이전 계약과는 달리 다수의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경쟁사 할로자임과는 달리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의약품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알테오젠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할로자임의 사례에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대다수 파트너사들은 출시된 의약품의 제형 변형을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상업화 가능성도 신약 대비 높고 임상 1, 3상만 진행되는 만큼 소요 기간도 현저히 짧다"며 "플랫폼 기업 계약의 확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과 관련해 "이번 계약을 포함한 기 체결 계약 2건과 향후 6개월내 추가적으로 기대 가능한 히아브로자임 관련 기술수출 계약 3건의 가치를 합산한 것"이라며 "향후 실제 계약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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