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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장관 "다주택 청와대 참모들, 집 안 팔아 아쉽다"
김현미 국토부장관 "다주택 청와대 참모들, 집 안 팔아 아쉽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6.26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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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나 ㄴ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과열요인 관리방안(6·17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 오름세를 잡기 위해 정부가 다주택자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청와대 참모들이 여전히 다주택자로 남아 있는 것에 대해 "아쉽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의 6·17부동산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진행자가 "노영민 비서실장의 '다주택자는 6개월 안에 팔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집을 판 사람은 딱 한 명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집을 팔면 좋죠. 좋았겠는데"라며 입맛을 다셨다.

청와대 참모들까지 집을 팔지 않는 것이 '집을 갖고 있어야 이득이 된다'는 신호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 김 장관은 "충분히 공감한다"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필요한 것이 집을, 고가주택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것이 부담이 된다라고 생각될 만큼 (부동산 수익) 환수시스템이나 조세제도 같은 것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장관은 그러한 방법 중 하나가 '보유세'라며 "보유세는 재산세하고 종합부동산세 이 두 가지로 이뤄지는데 지난해 12·16대책은 고가의 다주택자들에 대한 종부세, 종합부동산세를 올리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면서 "그 후속 법안이 20대 국회가 끝나면서 통과되지 않았다. 법안의 빠른 통과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라고 국회를 향해 보유세 강화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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