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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62명 중 지역발생 40명 해외유입 22명…총 1만2715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62명 중 지역발생 40명 해외유입 22명…총 1만2715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6.2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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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0시 기준… 수도권 교회발 감염 다시 위험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발생해 전국 누적 총 1만2715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선 교회발 확진자가 쏟아졌고 대전·충청권과 호남권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으며, 해외유입 확진자도 22명에 달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명 중 40명은 지역에서 발생했고, 22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282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치명률은 2.23%다. 신규 확진자가 62명 발생하면서 전일 51명에 이어 또 다시 증가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지난 6월15일부터 6월28일까지 0시 기준 일별 현황은 '37→34→43→59→49→67→48→17→46→51→28→39→51→62명'이다. 최근 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45.1명을 기록, 생활방역체계 기준인 50명에 가까워졌다.

지역에서 자체 발생한 확진자 수도 계속 증가하는 양상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9명 증가한 40명을 기록했다. 6월15일부터 6월28일까지 0시 기준 '24→21→31→51→32→36→40→11→16→31→23→27→31→40명' 순이다.

신규 확진자 62명의 신고 지역은 경기 17명, 서울 14명, 대전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충북 1명, 충남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16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와 경기 안양 소재 주영광교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수도권 지역이 교회발 확산에 긴장하고 있다. 왕성교회에선 지난 24일 30대 여성(관악구 90번)이 최초로 확진된 데 이어 4일동안 총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까지 지역별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21명, 경기 4명이다.

왕성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교회 방문자뿐 아니라 접촉자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전일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성남시 173번) 1명이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 주영광교회와 관련해서는 경기도에서 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 중 안양시 거주자가 2명, 군포시 거주자가 5명이다. 이에 따라 안양 주영광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감염경로 미상의 동구 거주 30대 남성(대전시 105번)과 이 남성의 2세 남아(대전시 106번), 직장 동료인 대덕구 송천동 거주 30대 남성(대전시 107번)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충북 옥천읍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옥천 1번)도 대전시 105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또 대전에선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응급환자(대전 110번)와 가족 2명(대전 108~109번)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이 먼저 확진된 후 응급환자도 양성 결과를 받았다.  

충북 옥천에서는 옥천읍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옥천 1번)이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옥천 소재  회사에 근무 중인 대전 10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남에서는 가족모임 관련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가족모임 감염자는 △목포 거주 60대 여성(목포 6번)과 △목포 6번 남편인 60대 남성(목포 7번) △이들의 10대 손자(목포 8번) △목포 6번의 여동생인 광주 서구 거주 60대 여성(광주 34번) △광주 34번 남편인 60대 남성(광주 35번)이다.

여기에 광주 34번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도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광역시 운림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광주 36번), 화정동에 사는 60대 여성(광주 37번)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족 모임 관련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서울에서는 강남구 역삼동 모임·리치웨이·구로예스병원 등 수도권 집단감염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마포구 합정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마포구 35번)은 리치웨이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3일부터 자가격리를 받다 전일 확진됐다.

강남구 수서동에서는 66세 남성(강남구 83번)은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전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동대문구 용신동에 거주하는 82세 여성(동대문구 38번)은 동대문구 37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구로구에서는 구로예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이 확진자는 구로5동에 거주하는 58세 여성(구로구 85번)으로, 지병 치료차 구로예스명원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1만2715명의 지역은 대구 6904명, 경북 1387명, 서울 1298명, 경기 1184명, 인천 337명, 충남 167명, 부산 152명, 경남 133명, 대전 110명, 강원 64명, 충북 64명, 울산 55명, 세종 49명, 광주 37명, 전북 26명, 전남 23명, 제주 19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706명을 기록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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