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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 2차 연장 접전 '이글'로 마무리
김지영2,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 2차 연장 접전 '이글'로 마무리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06.29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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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트로피 들어올린 김지영2 (사진 KLPGA 제공)
우승트로피 들어 올린 김지영2 (사진 KLPGA 제공)

 

김지영2(24·SK네트웍스)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김지영2는 28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03야드)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디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지영2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박민지(22·NH투자증권)와 함께 공동 1위로 연장전에 돌입, 2차 연장에서 이글 퍼트로 박민지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5년 KLPGA에 입회한 김지영2는 2016년부터 KLPGA투어에서 활약했다.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지영 2는 약 3년1개월 만에 KLPGA투어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김지영2는 이날 2번홀(파4)부터 5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3번홀(파5)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김지영2는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박민지에게 동타를 허용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진 2차전(18번홀)에서 김지영2는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박민지도 3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 붙였지만 김지영2는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8월 2019 보그너 MBN 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연장전에서 아쉽게 밀리면서 KLPGA투어 통산 4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소미(21·SBI저축은행)는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272타에 그쳤다. 이소미는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이소영(23·롯데)은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7위에 올랐다.

안소현(25·삼일제약)은 이날 2타를 줄이면서 8언더파 280타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메이저 퀸'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은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면서 6언더파 282타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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